4차 산업 기술 건축설계 접목을 위한 다관절 로봇 도입

행림건축, 건축물 설계 분야에서 4차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혁신적 설계 프로세스 구축 작업 진행

행림건축 로봇실에 배치된 다관절 로봇

행림건축은 1월 14일, 다관절 로봇 설치 및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세계 주요 로봇제작업체 로는 ABB, KUKA, YASKAWA 등이 있다. 그중 BMW, 보잉, 이케아, 스와로브스키, 코카콜라 등 글로벌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KUKA의 다관절 로봇이 도입됐다. 국 내 건축설계회사로는 최초로 도입했으나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이미 로봇 시스템을 도입하여 건축실무에 적용한 사례가 있는 만큼, 행림건축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디 자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포부다.

다관절 로봇을 시연중인 행림건축 직원

특히 외부업체가 아닌 자사의 임직원이 로봇 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게 하여, 실무에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사 임직원을 통한 지속적인 사내교육을 통해 향후 건축업계에서 로봇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다관절 로봇은 통상 2관절 밀링M/C, 4관절, 6관절, 8관절 등으로 나뉘며 관절축의 수가 높을 수 록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행림건축의 다관절 로봇은 컨트롤 가능한 축의 수가 8개로 매우 정 밀한 작업이 가능하며, 인간과 기계 사이에서 직접 협업이 가능한 HRC(Human Rights Commission) 협동로봇이다. 새롭게 도입된 다관절 로봇은 디자인 과정에서 진행되는 수많은 모 델 스터디 중 사람이 직접 만들기 어려운 비정형 모델 제작에 우선 활용될 예정이며 향후 모델 제 작, 시공성 향상 등 실무적 활용 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 및 제작활동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비정형 모델을 제작중인 다관절 로봇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도입한 다관절 로봇을 통해 행림건 축은 디자인의 다각화, 협업과 효율에 바탕을 둔 설계 프로세스 구축 등 중장기적 목표 달성의 발 판을 마련하게 됐다.